“임신 중기에도 검사가 필요한가요?”
입덧이 지나고 비교적 몸이 편안해지는 임신 중기. 하지만 아기와 엄마 모두의 건강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검사들이 있습니다. 오늘은 임신 중기에 시행하는 주요 검사를 정리해드릴게요.
1. 임신 중기란?
임신 중기는 보통 13주에서 27주까지를 의미합니다.
이 시기에는 태아의 장기와 신체구조가 점차 완성되고, 산모의 몸도 많은 변화를 겪게 되기 때문에 중요한 건강 점검이 필요합니다.
2. 임신 중기 주요 검사 종류
- 기형아 검사 2차 (쿼드 테스트)
- 정밀 초음파 검사
- 경부 길이 측정
- 당뇨 스크리닝 (50g 포도당 검사)
- 빈혈 검사
- 태동 검사 (NST)
3. 검사별 간단한 설명
기형아 검사 2차 (쿼드 테스트)
임신 15~20주 사이에 시행합니다. 혈액을 채취하여 다운증후군, 신경관 결손, 에드워드 증후군 등의 가능성을 확인합니다. 결과가 높게 나오면 정밀 초음파나 양수검사로 추가 확인을 진행합니다.
정밀 초음파 검사
임신 20~24주 사이에 시행하며, 태아의 장기, 뇌, 심장, 신장, 팔다리, 척추 등 구조적 이상 여부를 자세히 살펴봅니다. 이 검사는 매우 중요하여 많은 병원에서는 별도로 예약을 받기도 합니다.
경부 길이 측정
자궁경부(자궁 입구)의 길이를 초음파로 측정합니다. 경부가 짧을 경우 조산 위험이 있을 수 있어, 조기 발견을 통해 예방 조치를 취할 수 있습니다.
당뇨 스크리닝 (50g 포도당 검사)
임신성 당뇨병을 조기에 발견하기 위한 검사입니다. 포도당 음료를 마신 후 1시간 뒤에 혈당을 측정하여 이상 여부를 확인합니다.
✅ 임신성 당뇨 1차 스크리닝 정상 기준
50g 포도당 음료를 마신 뒤 1시간 후 혈당 수치가 140mg/dL 미만이면 정상이에요.
✅ 결과에 따른 해석
- 140mg/dL 미만: 정상 → 추가 검사 필요 없음
- 140mg/dL 이상: 고위험군
➡️ 정밀 검사(100g 경구 포도당 부하검사, OGTT) 진행 필요
✅ 추가로 진행하는 100g OGTT 검사 기준
공복 | 95mg/dL 이하 |
1시간 후 | 180mg/dL 이하 |
2시간 후 | 155mg/dL 이하 |
3시간 후 | 140mg/dL 이하 |
이 중 2개 이상 초과하면 임신성 당뇨병으로 진단합니다.
정리하면:
👉 1차 스크리닝 검사(50g)에서는 140 미만이면 안심하셔도 되고,
👉 초과하면 2차 정밀 검사로 넘어가는 시스템이에요!
빈혈 검사
태아 성장과 엄마의 건강을 위해 충분한 철분이 필요합니다. 빈혈 여부를 확인하고 필요한 경우 철분제를 처방받게 됩니다.
태동 검사 (NST)
태아가 건강하게 잘 움직이고 있는지 확인하는 검사입니다. 보통 28주 이후에 시행하며, 필요에 따라 임신 중기 후반부(26~27주)부터 시작하기도 합니다.
4. 검사 전 주의사항
- 정밀 초음파 전에는 특별한 금식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 포도당 검사를 앞두고는 고탄수화물 식사를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 검사 결과는 스트레스 받지 말고, 이상이 있을 경우 추가 검사를 통해 정확히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병원마다 검사를 위한 사전준비와 주의사항이 다를 수 있으니 참고만 하시고, 병원의 안내사항을 따르세요.
※여기 적힌 모든 검사가 필수사항은 아닐 수 있습니다. 병원의 안내사항을 따르세요.
5. 자주 묻는 질문 (FAQ)
- Q1. 기형아 검사 2차는 꼭 해야 하나요?
A. 권장되지만 선택사항입니다. 필요 여부는 담당 의료진과 상의하세요. - Q2. 정밀 초음파에서 이상이 나오면 바로 문제인가요?
A. 아닙니다. 추가 검사를 통해 다시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 Q3. 포도당 검사 결과가 높으면 무조건 임신성 당뇨인가요?
A. 아니요, 정밀 포도당 부하 검사(OGTT)로 추가 진단이 필요합니다. - Q4. 태동 검사는 매번 해야 하나요?
A. 위험요인이 있는 경우 주기적으로 진행하고, 일반적인 경우 한두 번만 시행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 마무리하며
임신 중기에도 꾸준한 검진은 아기와 엄마 모두를 위한 소중한 준비 과정입니다.
검사에 대한 걱정은 잠시 내려놓고, 차근차근 잘 챙기면서 건강한 임신 생활을 이어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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